불과 2~3년 전만 해도 부동산 시장은 굉장히 호황이었습니다. 저금리 시기였기 때문에 너도나도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었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과열되자 정부에서 자주 내뱉던 한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입니다.
그렇다면 종부세가 무엇이길래,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한 카드로 종부세를 내세웠던 걸까요? 오늘 글에서는 종부세의 의미와 종부세 대상 확인 방법 그리고 종부세를 어떻게 계산하는지(종부세 계산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합부동산세란
종부세는 보유세의 한 종류입니다. 특정 금액 이상의 주택과 토지에만 부과됩니다. 1차로 재산세가 부과된 이후에, 유형별 공제액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하여 종부세를 부과합니다. 대표적으로 주택의 경우 공제액은 9억 원(1세대 1 주택자는 12억 원), 종합합산토지(나대지 등)는 5억 원 그리고 별도 합산토지(상가나 사무실의 부속토지 등)는 80억 원입니다. 비싼 주택이나 토지에 부과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종부세는 같은 보유세에 속하는 재산세와 차이가 있습니다. 종부세는 과세 대상이 일정 금액이 넘은 토지와 주택인 반면, 재산세는 건축물 등까지 포함됩니다. 과세 기준일은 종부세와 재산세 모두 6월 1일입니다. 다만 종부세는 매년 12월 1일부터 15일까지가 납부 기간입니다. 재산세는 과세 대상에 따라 납부 기간이 다양합니다.
종부세의 취지는 소수가 과도한 부동산을 소유하는 걸 막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투기 수요를 막는 것이 종부세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종합부동산세 대상 확인 방법
종합부동산세 대상 확인 방법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다음이나 구글, 네이버에서 홈택스라고 검색하시면 홈택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에 접속하면 기간에 따라 연말정산이나 부가가치세 신고를 위한 임시페이지가 뜰 수 있는데, 우리는 홈택스 바로가기를 눌러서 접속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여러 개의 메뉴가 뜹니다. 해당 메뉴에서 납부 고지·환급에 마우스를 올리면 세금납부 부분에 납부할 세액조회/납부라는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홈택스에 로그인이 되어있다면, 납부해야 할 세금에 종부세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납부까지도 바로 가능하도록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부세 계산기
종부세 계산은 복잡합니다. 재산의 공시가격을 모두 더한 뒤 공제 금액을 빼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합니다(종부세 과세표준). 여기에 세율을 곱하고(종합부동산세액), 공제할 재산세액을 빼줍니다(산출세액). 마지막으로 세액공제액과 세부담 상한 초과세액을 빼주면 최종 납부할 세액이 나옵니다.
계산을 직접 하지 않아도, 종부세 계산기로 검색하면 계산을 도와주는 여러 가지 웹사이트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계산기, 부동산 114 그리고 부동산 계산기 EZB 등이 있습니다. 보유 중인 주택 및 토지 가격만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계산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부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종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주택 하나가 재산의 전부인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일 수 있습니다. 독자분들도 부동산 매매를 할 때 종부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